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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절친 개그맨 박수홍에 대한 오랜 애정을 인증했다.
박경림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 녹화에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박수홍의 오랜 팬이었다. 내가 박수홍을 군대에 입대시키고, 제대까지 시켰다"라며 입을 열었다.
박경림은 "광팬이었던 나는 박수홍이 입대한 후 이불을 뒤집어쓰고 펑펑 울었다.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몇날 며칠을 뜬눈으로 지새웠다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박수홍도 "기억이 난다. 내가 입대 할 당시 박경림이 대성통곡을 했었다. 그 당시 박경림이 나를 위해 레코드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더라"고 증언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박수홍은 "면회 때마다 빈손으로 오는 법이 없던 박경림이 나중에 알고 보니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중이었다"라며 "하지만 늘 무겁게 들고 오다가 가끔 빈 손으로 오면 그게 그렇게 서운했다. 나를 그렇게 길들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림과 박수홍의 오랜 우정이 공개될 '동치미'는 1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방송인 박경림(왼쪽)과 개그맨 박수홍.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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