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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를 생각하면서 준비했어요.”
손연재(19, 연세대)가 14일 고양체육관에서 15일~16일 열릴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 미디어 공개 리허설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선 손연재의 개인 무대와 러시아 단체팀,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오프닝 무대가 간단히 공개됐다. 손연재도 가볍게 몸을 푸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기존의 귀엽고 깜찍한 모습이 아닌 짙은 화장에 헤어스타일에도 변화가 있었다.
손연재는 이번 갈라쇼를 급하게 준비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3관왕 여운이 아직 가시지도 않았다. 8일 대회를 마치고 10일 귀국해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한 뒤 3일간 연습에 임했다고 한다. 안나 리자트니노바(우크라이나), 스타니우타 멜리티나(밸라루스) 등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급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손연재는 “국내에서 리듬체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한국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리듬체조가 예전엔 한국 팬들에게 낯설었는데 이젠 그렇진 않은 것 같다. 이번 갈라쇼를 통해서 더 많이 알려지고 발전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작년과는 다르게 이번 갈라쇼 주제가 ‘사랑’이다. 이런 주제로 팬들과 만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처음 해보는 것이다. 재미가 있었다”라고 했다. 에피소드 한 가지. 손연재는 이번 갈라쇼를 준비하면서 스포츠댄스를 전문적으로는 처음으로 접했다고 한다. 리허설 직후 기자회견에 동석한 리자트니노바, 멜리티나도 마찬가지. 손연재는 “같이 즐겁게 준비했다. 처음해봤는데 그리 어렵진 않았다. 경쟁하는 자리가 아니라 공연이라서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손연재는 이번 갈라쇼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국내에서 하는 큰 무대다.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를 생각하면서 준비했다”라고 했다. 손연재로선 그럴 만하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자연히 부담이 생기는 법이다. 손연재는 이번 무대를 진지하게 준비하면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치르는 국제대회의 감각을 키우겠다는 심산이다.
손연재는 리허설이 끝난 직후에도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함께 안무를 맞춰보는 등 갈라쇼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손연재는 이번 갈라쇼를 통해 자신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국내 팬들은 그런 그녀를 지켜볼 준비만 하면 된다. 갈라쇼는 15일과 16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손연재. 사진 = 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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