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정배가 SK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4일 우완투수 박정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채병용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정배로서는 올시즌 첫 1군 등록이다. 오른 어깨 통증으로 인해 재활에 매진했던 박정배는 5월말이 돼서야 퓨처스리그에 등판하며 경기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에 나서 1홀드 평균자책점 2.35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두산에서 방출된 뒤 지난해부터 SK 유니폼을 입은 박정배는 지난 시즌 37경기 등판, 4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불펜에 큰 힘을 보탰다.
SK 이만수 감독은 11일만 하더라도 "박정배가 아직까지 연투가 불가능하다고 한다"며 1군 복귀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불펜 난조가 계속되자 박정배를 올리는 결단을 내렸다.
엔트리에서 제외된 채병용의 경우 또 다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뒤 퓨처스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채병용은 5월말 1군 복귀 이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1에 머물렀다. 전날 경기에서도 1이닝동안 2실점하며 부진했다.
[SK 박정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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