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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이 ‘차붐’ 차범근 현 SBS해설위원과의 비교에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손흥민은 14일 오후 파주NFC서 가진 기자회견서 “(레버쿠젠 입단은) 좋은 기회여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며 “지금 독일이 아니기 때문에 실감이 나진 않는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하루 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1000만유로(약 150억원)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뛰게 될 레버쿠젠은 과거 차범근 해설위원이 전성기를 보낸 팀이다. 1988년 유럽축구연맹(UEFA)컵(현 유로파리그)에선 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차범근, 차두리에 이어 3번째로 레버쿠젠서 뛰게 된 한국인 선수 손흥민에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다.
하지만 손흥민은 ‘차붐’ 차범근 해설위원과의 비교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비교 자체가 말도 안 된다”면서 “큰 영광이지만 부담감도 있다. 기대가 큰 만큼 새로운 팀에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선수라면 누구나 뛰어보고 싶은 무대다. 아직 이런 얘길 하긴 이르지만 준비를 잘해서 꼭 나가고 싶다”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향후 일정에 대해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이란전이 끝난 뒤 에이전트가 한국에 오기 때문에 그때 정확한 일정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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