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이탈리아 출신 명장 마르첼로 리피(65) 광저우 감독의 애제자 김영권(24)이 이탈리아 진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영권은 14일 오후 파주NFC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이탈리아 리그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도 “세리에A를 떠나서 유럽리그라면 어디든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리피 감독은 하루 전 중국 시나닷컴을 통해 김영권을 이탈리아로 데려가겠다는 말을 해 화제를 낳았다. 또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김영권을 추전하기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피 감독은 김영권을 아들이라 부르며 애지중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영권은 “아들이라고 직접적으로 부르진 않는다. 특별한 건 없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면서 “그런 말들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라면 영광이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리피 감독에 대해 “한국에서의 이미지는 안 좋지만 중국에선 평가가 좋다. (개인적으로도) 인상이 좋고 항상 웃으시며 먼저 말을 걸어오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한국의 1-0 승리를 견인한 김영권은 오는 18일 울산 문수경기장서 열리는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김영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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