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2년 만에 재회한 김성령-김성경 자매 ‘어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불화를 고백했던 김성령-김성경 자매가 1년 7개월 만에 만났다.

1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는 배우 차인표, 배우 김성령, 방송인 김성경 자매와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이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령은 동생 김성경을 만나기에 앞서 “자연 속에 있으면 마음이 평안해 지니까 평안하게 얘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고, 김성경은 “긴장도 되고 설렌다. 불화설 기사가 나가고 언니를 처음 보는 자리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김성경은 지난 2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성령과의 불화를 고백한 바 있다.

김성경은 김성령과 싸운 이유에 대해 “언니가 굉장히 배우로서 힘들 때 내가 너무 입바른 소리를 했다”며 “나는 나대로 언니한테 위로를 받고 싶었을 때 언니에게 냉정한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이가 드니까 뭔가 쑥스럽더라. 나는 무식하고 단순해서 언니가 표현을 안 하면 잘 모른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1년 7개월 만에 대면한 김성령-김성경 자매는 어색함에 쉽사리 말문을 열지 못했고, 어색하게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일상적 대화를 나눴다.

김성경은 김성령에게 “‘라디오스타’에서 그럴 생각이 없었다. 내 딴에 툭 던진 말이 커진 거다. 정말 그럴 생각이 없었다”고 해명했고, 김성령은 “분명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런 얘기를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다음에 연락이 없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령-김성경 자매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서로를 이해했고, 깜짝 등장한 어머니, 큰 언니와 대화를 나누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확인했다.

[김성령(위)-김성경. 사진 = SBS ‘땡큐’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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