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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가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로스엔젤레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서 6안타 빈공 속에 0-3으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2연패에 빠지면서 28승 38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40승 2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지켰다.
다저스가 또 물방망이 때문에 패배했다. 6안타 1볼넷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와의 난투극으로 인해 징계가 발표된 어수선한 상황. 결국 팀 분위기를 다잡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톱타자로 출전한 야시엘 푸이그가 팀내 유일하게 2안타를 때렸고 닉 푼토, 마크 엘리스, 안드레 이디어, 제리 헤어스톤이 각각 1안타를 기록했으나 산발안타였다.
피츠버그는 3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프렉슬리의 내야안타, 러셀 마틴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앤드류 맥커첸의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0의 행진이 이어졌다. 8회말엔 쐐기 득점을 올렸다. 맥쿠첸과 산체스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네일 워커의 1루수 희생플라이 때 맥쿠첸이 홈을 밟았다.
다저스 선발투수 스테판 파이퍼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괜찮은 투구를 선보였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 지원이 전혀 없었다. 이어 JP 하웰, 맷 개리어, 스티븐 로드리게스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9회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3~5번 아드레안 곤잘레스, 헨리 라미레즈, 마크 엘리스가 차례대로 삼진과 범타로 물러났다. 끝내 1점을 뽑지 못하고 영봉패했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제프 로크가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마크 멜란콘, 제이슨 그릴리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그릴리가 세이브를 따냈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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