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좌완 벤자민 주키치가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을 통해 1군 복귀 가능 여부를 점검받는다.
LG의 차명석 투수코치는 15일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주키치의 퓨처스리그 등판 일정에 대해 "화요일에 나올 것이다"라고 답했다. 차 코치가 밝힌 계획에 따라 주키치는 오는 18일 구리 챔피언스 파크에서 한화 퓨처스 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주키치의 1군 말소일은 지난 10일이었지만, 주키치는 아직까지 한 번도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할 수 없었다. 말소 전날인 9일에 선발 등판을 가진 데다 주키치가 내려간 이후 LG는 퓨처스리그 경기가 없었다. LG 퓨처스 팀의 휴식 후 첫 경기에 나서게 된 주키치는 현재 구리에서 몸을 만드는 중이다.
차 코치는 주키치에 대해 "캠프 때 햄스트링과 왼쪽 발목이 좋지 않아 러닝을 많이 하지 못했고, 연습량 부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한 뒤 "심리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편하게 마음을 추스르고 오라고 했다"고 퓨처스에 내려보낼 당시 했던 말을 전했다.
한편 차 코치가 생각하는 주키치의 대체자는 신재웅이다. "주키치가 오기 전까지 재웅이가 버텨주면 된다"고 말한 차 코치는 "4일 휴식이 끝날 때(27일)까지는 주키치가 좋은 상태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주키치가 돌아와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면 리그 평균자책점 1위(3.64)인 LG 마운드는 더욱 강화될 수 있다. 18일 등판은 그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벤자민 주키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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