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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네 번의 타석에서 33개의 공을 던지게 하며 세 번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교류전에 팀의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326(218타수 7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팀이 0-1로 뒤진 2회말 공격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오가와 야스히로를 맞아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에 그쳐 출루하지 못했다. 하지만 4회말 공격에서는 1사 1루에 들어서 7구에 볼넷으로 출루해 찬스를 1, 2루로 이어갔다.
이대호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오가와로 하여금 공을 8개나 던지게 하며 괴롭힌 끝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8회말에는 계속해서 파울을 만들어내며 12구까지 가서 볼넷을 골라 나가 1사 1루 상황을 만들었다. 1루에 출루한 이대호는 대주자 아다치 료이치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7안타 1득점에 그친 빈공으로 야쿠르트에 1-2로 패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네 번의 타석에서 오가와가 33개(타석당 8.25개)의 공을 던지게 만들고 세 차례나 출루해 충분히 수훈을 세웠다. 나머지 타자들의 활약이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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