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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그녀들이 있기에 갈라쇼가 빛이 났다.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 손연재 갈라쇼에 전 세계를 주름잡은 리듬체조 스타들이 있어 더욱 빛이 났다. 3회째를 맞이한 이번 갈라쇼엔 스타니우타 멜리티나(벨라루스),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알리나 막시멘코(우크라이나), 알렉산드라 피스코페스쿠(루마니아), 리보우 차카시나(벨라루스), 러시아, 이탈리아 그룹이 참가했다.
이들은 차례대로 개인 갈라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스타니우타는 올 시즌 페사로월드컵, 부카레스트 월드컵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강자답게 여유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apres moi’라는 곡에 맞춰 유연하면서도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4막에선 후프 루틴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 최정상급의 아우라를 풍겼다.
알렉산드라 피스쿠페스쿠는 루마니아 선수답게 우아한 표현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루마니아 기대주답게 당차면서도 자신있는 무대가 돋보였다. ‘The climb’이란 곡에 맞춰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볼 루틴 연기에서도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알리나 막시멘코는 지난해 갈라쇼에서 장미꽃을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강력한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이날도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fever’라는 곡에 맞춰 곤봉 루틴 연기를 선보였다. 두 수구를 능숙하게 다루는 건 물론, 화려한 묘기까지 선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갈라프로그램은 러브송. 사랑스러운 표현력과 우아한 몸짓이 돋보였다. 마지막으론 댄싱 위드 더 스타3에 출연했던 김수로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통해 ‘두유러브미’를 선보였다. 호흡이 환상적이었다.
안나 리자트디노바는 배지호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seiouso’에 맞춰 풍부한 감성과 표현력을 선보였다. 베사메무초에 맞춰 안정적인 리본 루틴 연기를 선보였다. ‘스카이 스크레퍼’에 맞춰 갈라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화려한 의상에 걸맞은 매혹적인 자태와 과감한 몸짓이 돋보였다.
리보우 차카시나는 작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답게 전매특허인 화려하고 파워풀한 연기를 선보였다. ‘Ma ferke’, ‘엠브란스’에 맞춰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힘 있고 절도있는 동작이 단연 돋보였다. 말리꽃에 맞춰 김민제와 함께 선보인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돋보였다. 역시 댄스스포츠 무대를 가미한 무대였는데, 두 사람의 호흡이 아주 좋았다.
러시아, 이탈리아 단체 팀도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러시아 팀은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저력을 보여줬다. 화려한 군무 속에 열정적인 연기가 돋보였다. 절도있는 동작과 딱딱 들어맞는 안무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볼과 리본, 갈라 무대 모두 완벽했다. 이탈리아 팀은 ‘올 오어 나씽’에 맞춰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런던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저력을 고스란히 입증했다.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가 단연 눈에 띄었다.
[갈라쇼를 빛낸 외국 리듬체조 선수들. 사진 = 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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