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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필 미켈슨(43·미국)이 US오픈 셋째 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미켈슨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13회 US오픈(총상금 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고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까지 빌리 호셸(미국)과 공동 선두였던 미켈슨은 이날 상위권 선수들이 대부분 타수를 잃을 동안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호셸은 2타를 잃어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5위로 내려갔고, 헌터 메이헌(미국), 찰 슈워첼(남아공)은 나란히 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브리티시오픈만을 남겨두게 된다. 그는 2004, 2006, 2010년 마스터스 3차례 우승과 2005년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지만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아직 승수를 쌓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6타를 잃고 중간합계 9오버파 219타를 기록하며 31위로 주저앉았다.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도 중간합계 8오버파 218타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마이클 김(20·한국명 김상원)이 선전했다. 마이클 김 이날 1타를 잃고 중간합계 4오버파 214타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신인왕 존 허(23·허찬수)는 9오버파 219타 공동 31위,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은 11오버파 221타 공동 44위에 그쳤다.
[필 미켈슨.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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