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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중국의 여자 아나운서가 고위 공직자와 4년간 불륜관계를 맺은 사실을 폭로했다.
중화권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경제여행TV 아나운서 지잉난(26)은 지난 14일 자신의 웨이보에 "국가당안국 판웨 정책법규사 부사장과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동거했다"고 폭로했다.
지잉난은 판웨 부사장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해 자신의 주장을 입증했다. 지잉난의 주장에 따르면 판 부사장은 자신이 유부남인 사실을 숨기고 접근했다.
결국 지 씨는 판 부사장이 유부남인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판 부사장은 경제적 보상과 함께 관계를 청산했다.
지 씨는 자신의 폭로에 대해 "도덕적으로 문란한 관리는 무조건 파면돼야 한다. 매일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괴롭지만 그전에 판 부사장이 처벌받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고발 사이트 인민감독넷은 판 씨는 4년 동안 지 씨에게 무려 1000만위안(한화 약 18억원)이 넘는 거액을 썼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9년에는 70만위안(1억4000만원)에 달하는 아우디A5 승용차를, 2012년에는 130만위안(2억4000만원)이 넘는 포르쉐 스포츠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륜관계를 폭로한 지잉난. 사진 = 중국 경제여행 TV]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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