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월드컵 본선행이 결정될 이란전 출전 명단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경기서 중원 공백이 불가피하다. 박종우(부산)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햄스트링 부상인 김남일(인천)의 출전마저 불투명하다. A매치 130회 이상 출전의 베테랑 네쿠남(에스테그랄)이 이끄는 이란과의 힘겨운 중원싸움이 예상된다.
한국은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서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명주(포항)가 이란전에서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중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앙 수비수 장현수(도쿄)가 포지션을 변경해 수비형미드필더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장현수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소속팀에서도 그렇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한 경험은 많지 않다"면서도 "(이)명주형이 우즈베키스탄전서 보였듯이 나도 준비를 잘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한 "감독님의 판단에 따라 열심히 하겠다. 나는 A매치 경험이 없기 때문에 패기로 맞서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공격진에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선발 출전 여부도 관심받고 있다. 지동원은 지난 두번의 최종예선 경기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11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선 경기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되어 별다른 활약을 펼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국은 이란전에서 김신욱(울산)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튼)이 주축이 되어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지동원이 이들과 호흡을 맞출지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이란전에서 중앙 수비수 곽태휘(알 샤밥)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곽태휘를 대신해 김기희(알 사일리아) 정인환(전북) 등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또한 왼쪽 측면수비수에 박주호(바젤)의 선발출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장현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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