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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명예 심사위원이 확정됐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18일 배우 신민아, 유아인, 한효주, 장영남, 손현주로 구성된 다섯 명의 명예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신민아는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부문 명예 심사위원을 맡았다. 지난 2001년 '화산고'로 데뷔한 이후 영화 '새드무비', '키친'과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에서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신민아는 2009년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명예 심사위원에 이어 두 번째로 명예 심사위원 자리에 올랐다.
유아인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 명예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그는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완득이'와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 여러 장르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활약해온 대표적인 청춘스타로, 연기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남다른 생각을 표출해온 개성파 연기자답게 식상한 멜로가 아닌 유아인 만의 독특한 시선이 담긴 작품을 선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효주는 희극지왕(코미디) 부문 명예 심사위원으로 분한다. 지난해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한효주는 최근에는 개봉을 앞둔 '감시자들'에서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청아한 외모와 달리 톡톡 튀는 활발함을 선보여 온 한효주가 어떤 유쾌한 매력의 작품에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영남은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부문을 심사한다. 연극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일찌감치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여배우로 손꼽혀 온 장영남은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이번 명예 심사위원에 임하게 됐다. 최근 '공정사회'를 통해 주연 자리를 꿰차며 각종 해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쓸어온 그가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으로써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손현주는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부문 명예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드라마 '추적자'를 통해 SBS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대세 배우로 거듭난 그는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에서 생애 첫 액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손현주는 자신을 액션 세계로 이끈 장철수 감독과 함께 4만번의 구타를 심사할 예정이다.
배우 신민아, 유아인, 한효주, 장영남, 손현주가 명예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 이수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명예 심사위원 신민아, 유아인, 한효주, 장영남, 손현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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