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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소연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를 했다고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18일 밝혔다.
17일 서울 성북구 동선동에 위치한 성북점자도서관 홈페이지 '소리 마을'과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에는 "전문 배우를 통해 낭독된 음성도서 무료 배포"란 글이 게재됐다.
도서관 측은 홈페이지 안내글을 통해 "특히 이번 무료 배포 사업은 지속적으로 낭독 봉사 활동을 해 온 배우 김소연의 목소리 기부를 통해 제작된 음성도서('모리의 마지막 수업',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보급하게 됐다"라며 김소연의 재능 기부 사실을 알렸다.
도서관 관계자는 "김소연이 적극적으로 임해줘서 깜짝 놀랐다. 한 권을 완성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 꾸준히 와서 녹음하는 것은 물론 낭독할 책도 직접 선정해오고, 기관에 있는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스스럼없이 지내 놀랐다"며 "공지를 하자마자 오전부터 낭독한 책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낭독 봉사가 알려지고 많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책들이 보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소연이 낭독한 책은 성북점자도서관을 통해 신청한 100명의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보급될 예정이다.
[배우 김소연. 사진 = 성북점자도서관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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