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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미국의 올림픽 다이빙 영웅 그렉 루가니스(53)가 올 가을 동성 결혼한다. 미국의 피플 온라인은 그렉 루가니스가 법무사인 쟈니 체일럿(52)과 오는 가을 결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17일 오전(현지 시간)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가니스는 "마침내 소울메이트를 만났다. 우주가 이제 우리 둘 앞에 닥치려 한다"고 기쁨에 겨워 말했다.
루가니스는 미국은 물론 세계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포츠 스타중 한명. 그는 올림픽 게임 최초로 3미터, 10미터 다이빙에서 1984년 1988년 연속 2관왕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 기간동안 모두 5개의 올림픽 메달과 5개의 월드챔피언십, 그리고 47개의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그는 현재 미국 올림픽 다이빙팀의 멘토이자, 레드불 다이빙 투어의 심판, 그리고 개 장애물 경기 조련사이자 동기부여 강사로도 활동중이다. 그는 전기 장편 기록영화인 '백 온 보드(Back On Board)'의 주인공이면서, 올해초부터는 ABC TV의 리얼리티 다이빙 프로그램인 '스플래시'에 출연하고도 있다.
그와 결혼한 체일럿은 LA에 본점을 둔 로펌 '뢰브 앤 뢰브'사의 주요 법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렉 루가니스는 지난 2012년 남아시아 성적소수자(LGBTI) 스포츠대회에서 동성연애자임을 밝혀 화제가 됐었다.
[사진 = 2010년 할리우드 팬태지스 극장서 열린 '코러스 라인' 개막식에 참석한 루가니스.(위 사진).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국내챔피언십에 출전한 장면(아래 사진).(사진출처 = gettyimage/멀티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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