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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가 통 큰 기부를 했다.
손연재는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 현장에서 휠라코리아 이기호 사장과 대한체조협회 홍순석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리듬체조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대한체조협회에 전달했다.
이는 최근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리듬체조 역사를 다시 쓴 손연재의 선전과 스포츠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된 일이다. 당초 휠라코리아에서 손연재에게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손연재는 격려금을 대한체조협회에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성사됐다.
손연재가 중학교 3학년 유망주이던 시절부터 휠라코리아와 시작된 후원 인연이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을 고려한 것이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중인 리듬체조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원했다는 후문이다.
휠라코리아 이기호 사장은 “대한민국 리듬체조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손연재의 스포츠 정신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어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게 됐다. 그런데 손연재 선수가 이를 더 좋은 의미로 사용하기로 해 매우 감사하고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손연재 선수가 세계적으로 훌륭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더불어 유망주 육성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2009년부터 휠라코리아와 후원의 인연을 시작해 현재는 휠라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갈라쇼를 마친 손연재는 현재 휴식 중이다. 22일~24일 사이에 러시아로 출국해 유니버시아드,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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