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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류석원(25)은 꿈을 이룬 사나이다. 지난 3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을 처음 발표했고, 오는 7월 1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뮤즈라이브홀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도 연다.
이는 지난 2010년 데뷔 싱글 ‘어느 파도’를 낸 뒤 3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꾸준히 가사를 쓰고 곡 작업을 해왔던 류석원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데뷔 때 꿈꿨던 두 가지의 꿈을 마침내 이뤘어요. 이는 모두 제 음악을 사랑해 주신 팬 분들 덕분이죠. 이제 진짜 제 음악의 시작이네요. 걱정과 기대가 앞서지만 싱어송라이터로의 제 길을 뚜벅뚜벅 걸어 나갈게요”
류석원은 데뷔 당시 ‘한국의 제이슨 므라즈’로 불렸다. 본인 스스로 세계적인 가수 제이슨 므라즈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고, 롤모델이라고 밝혀 왔기 때문. 무엇보다 획일적인 음악에 구애 받지 않고 탄탄한 싱어송라이터로의 길을 걸어왔던 것이 그를 ‘한국의 제이슨 므라즈’로 평가하는 이유였다.
“제가 한국의 제이슨 므라즈라고요? 부담스럽고 쑥스러워요. 올해는 운이 좋은가 봐요. 제이슨 므라즈는 제가 정말 존경하는 가수인데 이렇게 수식어까지 붙여 주시니까요. 사실 정말 음악을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류석원은 ‘슈퍼스타K4’ 출신 홍대광과 동아방송예술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얼마전 KBS 2TV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우연찮게 만났다는 후문.
“(홍)대광이 형을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만나게 될 줄 꿈에도 몰랐죠. 신기했어요. 서로 안부를 주고받고 잘하자고 서로 격려했어요”
노력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의 음악에 각종 페스티벌 주최 측의 러브콜도 잇따랐다. 지난달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 ‘그린플러그드 2013’과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2013 서울 재즈 페스티벌’ 참가가 대표적이다.
류석원은 선배가수 이문세의 공연을 보며 감동받았다고도 했다.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요즘 공연 기획과 구성, 콘셉트까지 꼼꼼하게 직접 체크하고 있다.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힐링을 주는 그런 노래를 하고 싶어요. 제 공연에 오셔서 힐링하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하겠습니다”
[오는 7월 12일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 실력파 가수 류석원. 사진 = 젬컬처스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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