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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와 언터쳐블,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 등이 나란히 내달 컴백하며 힙합 열풍을 이어간다.
18일 다이나믹 듀오의 소속사 아메바컬쳐에 따르면 다이나믹 듀오 최자, 개코는 오는 7월 초 7집 앨범으로 컴백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집 앨범 발표 이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아메바컬쳐의 휴식 프로젝트인 'NOWorkend'를 통해 멤버별 각자 지금까지 다이나믹듀오로서 선보인 모습과 상반된 음악을 선보이며 음악적 변신을 꾀했다.
또 소속 레이블 아메바컬쳐의 아티스트인 프라이머리, 자이언티 등의 앨범에 각각 피처링으로 참여, 프라이머리를 중심으로 자이언티, 배치기, 범키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지금의 힙합열풍에 아낌없는 지원을 더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앨범은 지난 2012년 1월 발표한 6집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발표되는 정규앨범으로 현재 막바지 작업 중에 있다.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고심한 흔적을 앨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일상의 소소함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진하게 풀어나가며 공감대를 이끄는 특유의 매력을 이번에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나믹 듀오에 이어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 역시 내달 3년 만에 정규 4집 앨범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 현역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아웃사이더는 입대 전인 2009년 '외톨이', '주변인', '피에로의 눈물' 등을 히트시키며 언더그라운드 래퍼 출신 솔로 가수로서는 최초로 전 음원 차트 및 앨범 차트를 석권, 힙합 음악의 부흥에 일조했다.
아웃사이더의 이번 정규 4집 앨범은 1초에 21음절,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랩을 하는 한국인 래퍼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만큼 속도감이 절정을 이루는 가운데, 외로움과 소통하는 아웃사이더 특유의 심리묘사와 상처를 어루만지는 듯한 가사들이 더욱 짙고 견고하게 담겨져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국내외 최정상 스텝들과의 협업 작업으로 음악적 완성도에 그 깊이를 더했다는 전언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아웃사이더의 새 앨범에는 국내 정상급 기타리스트 이성렬의 연주와 에이미 와인하우스, 나카시마 미카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과 작업해온 영국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의 스튜어트 호키스가 마스터링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아웃사이더는 정규 앨범 준비와 함께 최근 방송을 시작한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쇼미더머니2'에서 이현도, MC 메타, 배치기, 렉시와 함께 심사위원으로도 출연 중이다.
지난 5월 동반 제대한 힙합듀오 언터처블도 오는 7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언터쳐블의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8월 동반 입대 후 국방 홍보지원대에서 군복무를 수행한 언터쳐블이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현재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며 "오는 7월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언터쳐블은 군복무 중에도 국군방송 FM의 군 위문 프로그램 '위문열차'에서 공연을 펼치고 국방 TV '동고동락'의 진행을 맡아 하는 등 음악적 활동을 지속해 오며 틈틈이 음반작업에 매진해왔다.
한편 이센스, 사이먼디로 구성된 슈프림팀 역시 오는 7,8월께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매진하는 등 올 여름 여느 때보다 활발하게 힙합전사들의 컴백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7월 컴백을 앞둔 다이나믹 듀오, 아웃사이더, 언터쳐블(위부터). 사진 = 아메바컬쳐, 아싸 커뮤니케이션, TS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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