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17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가 베일을 벗었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영등포 CGV에서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영화제는 사랑, 환상, 모험이라는 주제 아래 44개국에서 모인 230편(장편 135편, 단편 95편)이 상영된다.
지난 1997년 제1회 영화제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장르영화 축제의 시작을 알린 PiFan은 올해 더 다양한 부대행사와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폐막식 이후에는 주목받았던 영화들을 집중 상영하는 'PiFan 러시'로 관객들의 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지난 3회에 걸쳐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킨 우중영화산책도 선보인다. 영화와 공연, 캠프가 만나는 도심 속 문화캠프인 우중영화산책은 비가 많이 자주 오는 시가 영화제를 여는 PiFan이 선보이는 전략적 프로그램이다.
또 전일보하는 장르영화와 국제적 흐름을 보여주는 상영작들을 선정했으며, 거장의 향연과 뉴웨이브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아시아 지역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빈 위원장은 "축제성 강화, 정체성 강화, 지역경제 기여라는 세 가지를 강화했다"며 "11일간 PiFan은 부천시 일대를 장르영화의 축제 현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17회 PiFan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이스라엘 출신의 감독 아리 폴만의 신작 '더 콩그레스', 폐막작으로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가 주연으로 분한 '더 테러 라이브'가 선정됐다.
[제 17회 PiFan 포스터. 사진 = PiFan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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