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안경남 기자] 이란 카를로스 케이로스(60) 감독의 도발적인 주먹감자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사에 나선다.
케이로스 감독은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치른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서 한국에 1-0으로 승리한 뒤 최강희 감독이 서 있던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감자를 날렸다.
경기 전부터 최강희 감독의 합성사진을 티셔츠에 붙이는 등 비매너를 일삼던 케이로스 감독은 끝까지 상식 이하의 행동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이 먼저 도발했다”며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의도는 중요치 않다.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FIFA 경기 감독관과 심판들이 케이로스의 행동을 모두 지켜봤다. 추후 조사를 통해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 감독관은 케이로스의 도발행위를 보고서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강희 감독 얼굴을 우즈베키스탄 유니폼과 합성한 것에 대해서도 협회측은 강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케이로스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장난이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케이로스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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