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캠핑카 생활 이유 "지쳐있던 현실서 벗어나고파"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MBC '일밤-나는 가수다'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박희수가 캠핑카에서 사는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아내, 어린 딸과 함께 캠핑카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박희수의 아내는 "전세집에 살다가 작년에 캠핑카 생활을 시작했다. 일반적인 맞벌이를 하면서 살 때는 어려운 줄 몰랐다. 하지만 불경기가 시작되자 남편이 노래할 곳이 마땅치 않아졌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희수는 "아내가 학원 생활을 힘들어했다. 부모님이 우리 아이를 봐 주셨는데 부모님 역시 힘들어하셨다. 모두 힘들어지니 가족에게 소홀해지더라. 이런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 캠핑카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여행을 하고 나니 현실에 지쳐 무너져 있던 가족이 다시 생기를 찾았더라. 가까운 곳에 있는 행복을 찾기 위함이었다. 지금 난, 우리 가족은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박희수.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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