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승부는 결국 최종전으로 향한다. 마이애미가 기사회생하고 7차전으로 끌고 갔다.
마이애미 히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 NBA 파이널 6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3-100으로 꺾고 3승 3패 동률을 맞췄다. 7차전은 오는 21일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역시 르브론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32득점을 폭발시키는 한편 어시스트 11개와 리바운드 10개씩 쌓으며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종료 3분 50초를 남기고 토니 파커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하면서 71-58로 달아나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 했다. 마이애미는 제임스의 슈팅이 부진하고 패스 미스로 실책을 범하는 등 부진하면서 샌안토니오의 공격 기회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4쿼터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차머스와 밀러의 3점포가 터지면서 제임스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77-80으로 따라 붙었고 알렌의 레이업슛으로 84-82 역전하기에 이르렀다.
접전은 계속됐다. 파커의 3점포로 샌안토니오가 89-89 균형을 맞춘데 이어 차머스의 실책으로 다시 공격을 가져온 샌안토니오는 파커가 차머스를 등지고 또 한번 슛을 성공시켜 91-89로 역전시켰다. 그 사이 경기는 종료 58초를 남기게 됐다.
제임스가 볼을 놓친 것을 레오나드가 스틸로 연결, 샌안토니오의 수비가 성공했으며 샌안토니오는 마누 지노빌리의 자유투 2방으로 93-89로 달아나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제임스의 극적인 3점포로 92-94 2점차로 따라 붙었고 레오나드의 자유투가 2개 중 1개만 성공, 샌안토니오는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마이애미에게 포기는 없었다. 종료 5초를 남기고 알렌의 극적인 3점포가 터진 것이다. 95-95 동점. 승부는 연장전으로 치닫았다.
알렌의 점프샷으로 99-100 1점차로 다가선 마이애미는 제임스의 점프샷으로 101-10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샌안토니오가 공격 제한 시간을 모두 소비한데 이어 지노빌리가 실책을 범하면서 승부의 추는 마이애미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파커의 슛이 크리스 보쉬의 블록샷에 저지되는 한편 지노빌리가 또 한번 실책을 범해 결국 승리는 마이애미의 몫이 됐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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