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의 연승 행진이 이어졌다.
LG 트윈스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이병규의 역전 3점 홈런과 정성훈의 연속타자 홈런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리며 2위 넥센과의 차이를 더욱 좁혔다. 승차 없이 승률 6리 뒤지며 3위. 또한 NC전 4연패도 끊으며 기쁨이 더했다. 반면 NC는 마지막 2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패하며 LG전 연승이 마감됐다. 시즌 성적 20승 3무 34패.
7회까지는 NC가 근소한 우세를 이어갔다. NC는 1회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을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종호의 볼넷에 이은 도루 등으로 2사 3루 기회를 잡은 NC는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점수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LG는 5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놓쳤으며 NC 역시 6회말 무사 1, 2루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달아나는데 실패했다.
승부가 결정된 때는 8회. LG는 8회 오지환과 김용의가 연속 삼진을 당하며 또 다시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듯 했다. 이후 박용택의 내야안타와 정의윤의 중전안타로 동점 찬스를 잡았다.
이 때 결정적 한 방이 터졌다. 이병규(9번)가 NC 바뀐 투수 김진성의 3구째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때린 것이다. 시즌 3호. 이어 정성훈까지 연속타자 홈런을 때리며 분위기를 완벽히 LG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LG는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연승을 완성했다.
1군 복귀 이후 LG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이병규는 이날도 역전 결승 3점홈런을 때리며 맹활약했다. 정성훈도 연속타자홈런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NC는 선발 이재학이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점수를 지키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LG 이병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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