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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6이닝 3실점 호투로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고 막판에 터진 타선의 힘을 빌리려 했으나 끝내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이번에도 시즌 7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111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67개였다.
당초 류현진은 전날(19일) 양키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순연되면서 20일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하게 됐다.
이날 류현진은 두 명의 일본인 메이저리거와 상대했다. 양키스 선발투수 구로다 히로키,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스즈키 이치로와 맞대결을 펼쳤다.
1회말 2사 후 로빈슨 카노를 땅볼 타구로 유도했으나 2루수 스킵 슈마커의 실책으로 첫 주자를 내보낸 류현진은 버논 웰스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선두타자 토머스 닐을 우전 안타로 내보낸 류현진은 이치로의 타구를 2루수 슈마커가 잡지 못하고 내야 안타를 허용, 결국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라일 오버베이에게 가운데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내주고 2점을 실점했다.
3회말에도 1사 후 카노를 2루 땅볼로 유도한 류현진이었지만 이번에도 슈마커의 실책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던 류현진은 웰스를 3루 땅볼, 닐을 스탠딩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일단락시켰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치로와 재회한 류현진은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고 데이비드 애덤스를 유격수 땅볼, 오버베이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5회말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넘어가는 기지를 보였다. 선두타자 크리스 스튜어트에게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은 브렛 가드너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는 불운을 맛보기도 했다. 제이슨 닉스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되자 류현진은 카노를 고의 4구로 1루를 채웠다.
그러나 류현진은 웰스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고 닐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 양키스에 잔루 3개를 남기게 했다.
류현진은 6회말 선두타자 이치로를 상대했고 이치로는 류현진이 2구째 던진 공을 공략,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류현진의 시즌 7번째 피홈런이다. 류현진은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쳤고 QS를 기록하게 됐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던 다저스는 7회초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의 좌전 적시타로 2-3 1점차로 추격하며 구로다를 강판시켰다. 구로다는 6⅔이닝 8피안타 2실점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3으로 뒤진 7회말 J.P. 하웰과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이날 3실점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5에서 2.96으로 상승했다.
[류현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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