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로그인
  • 회원가입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경제산업
    • 영상
  • 오피니언
  • 랭킹빌더
  • 다음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유튜브 공유
  • 검
검색
마이데일리 메뉴닫기
  • 최신기사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사회

    • 사회일반
    • 지역
    • 보건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화제

  • 오피니언

  • 기자연재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라이프
    • 영상
  • 돈버는퀴즈

  • 랭킹빌더

야구

냉정한 승엽씨 “자책했다, 난 2할3푼대 타자”

시간2013-06-21 07:01:43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0
  • 가
  • 가
  • 카카오톡에 공유하기카카오톡
  • 페이스북에 공유하기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하기트위터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URL복사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난 2할3푼대 타자다. 언제까지 기다려주겠나?”

왜 삼성 이승엽이 국민타자일까.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라이온 킹의 본능이 여전했다. 20일 인천 SK전서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이승엽. 그는 지독하리만큼 냉정했다. “400홈런이 목표다”라면서도 “머리가 나빠졌다.” “2할 3푼대 타자를 언제까지 기다려주겠나.” “홈런이 아니라 안타가 나와야 한다”라고 처절한 자기반성을 했다. 신기록 달성의 흥분이 가시지 않던 20일 밤 문학구장. 경기 후 이승엽을 만났다.

▲ 352호포? 아무런 생각 없었다. 홈런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다

이승엽은 담담했다. 기본적으로 352호 홈런 자체를 선수생활 말년에 스쳐 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봤다. “내일 또 경기가 있다. 끝이 아니다”라며 옷 매무새를 다듬는 이승엽이다. 그는 윤희상에게 3회 1사 1,3루 볼카운트 2B2S에서 직구를 공략해 뽑아낸 역사적인 352호 홈런을 회상했다. “넘어갈 줄 몰랐다. 처음엔 잡힌 줄 알았다. 아무 생각 없이 그라운드를 돌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승엽은 “요즘 타격감이 워낙 안 좋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 홈런이 아니라 안타를 쳐야 한다. 352호 홈런에 대한 부담도 없었다”라고 했다. 자신의 몸 상태는 자신이 가장 잘 안다. 류중일 감독도 이미 “승엽이의 컨디션이 하루 좋으면 다음날 또 안 좋다. 왔다갔다한다”라고 아쉬워했다. 14~15일 창원 NC전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타격감이 올라왔다 싶었지만 16일 경기서 삼진만 4개. 결국 20일 경기서 4번타자로 출전했다. 본인도 “타순이 내려갔다면 어땠을까 싶다”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지금 이승엽에겐 홈런을 신경 쓸 여유도, 홈런을 치고 기뻐할 여유도 없다.

▲ 난 2할3푼대타자, 둘째가 아버지가 좋은 선수라는 걸 알아야 할텐데…

이승엽은 사실 올 시즌 한국에서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렸으나 여전히 타율 0.237 7홈런 43타점이다. 팀내 타점 선두이지만, 낮은 타율은 이승엽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있다. 예리한 변화구에 방망이가 휙휙 돌아간다. 장타력도 확실히 예전만 못하다. 홈런이 될 타구가 워닝트랙에서 잡힌다.

가장 큰 문제는 어쩌다 2~3안타를 몰아쳐도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 류 감독이 지적한대로다. 이승엽은 “그게 제일 큰 걱정이다. 홈런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솔직히 요즘 내가 이거밖에 안 되나. 이게 아닌데. 자책을 했다. 부담은 없었는데 너무 느낌이 좋지 않았다”라고 했다. 351호 홈런도 완벽한 밸런스가 아니라고 했다. “느낌이 좋은 홈런이 아니었다”라는 게 이승엽의 설명.

좀 더 솔직하게 말했다. 취재진이 언제까지 야구를 하고 싶으냐고 묻자 “그건 잘 모르겠다. 최대한 오래하고 싶다”라면서도 “난 2할 3푼대 타자다. 언제까지 기다려주겠나”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이승엽은 “확실하게 답할 수 없다. 나 혼자 결정할 문제도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안타가 나와야 홈런도 나오는 것이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자신에겐 지독하게 냉정한 이승엽이다.

기자가 아내 이송정 씨와 두 아들(은혁, 은엽 군)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이승엽은 “요즘 부진하니까 집사람이 아무 말도 안 한다. 오늘도 평상시와 똑같이 연락을 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내 솔직한 말을 꺼냈다. “둘째 아들이 이제 세살이다. 아버지가 야구선수라는 걸 알지만, 좋은 선수였다는 건 모른다. 둘째가 아버지가 좋은 선수였다는 걸 느낄 때 그만두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 홈런 3대 하이라이트 필름 “통산 첫 홈런, 2002년 48호, 2003년 56호”

이승엽은 “352개 홈런을 모두 기억하진 못한다. 하지만,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 홈런은 모두 기억하고 있다”라고 했다. 예를 들어 홈런을 쳤을 때 상대 투수, 볼카운트, 구질, 방향, 경기 상황까지 모두 복기할 수 있다는 것. 이승엽에게 물어봤다. 가장 기억나는 홈런 세 가지를 꼽았다.

첫번째는 역시 데뷔 첫 홈런이었다. 이승엽의 역사적인 데뷔 첫 홈런은 1995년 5월 2일 광주 해태전서 이강철에게 뽑아냈다. 이승엽은 “19살 때였다. 아무것도 모를 때였다. ‘홈런을 쳤구나’였다. 광주구장이 순간적으로 조용해졌다”라고 웃었다. 이승엽은 넥센 이강철 수석코치가 “내가 이승엽을 키운거야”라며 홈런 순간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고 전하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승엽에게 홈런을 맞은 건 투수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두번째 홈런은 역시 2002년 정규시즌 마지막날 열린 광주 해태전이었다. 당시 이승엽은 연장전서 극적인 47호 홈런을 뽑아냈다. 심정수를 1개 차로 제치고 단독 홈런왕을 확정지은 순간이었다. 마지막 홈런은 역시 2003년 10월 2일 대구 롯데전. 이승엽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단일시즌 56호 아시아신기록이었다. 상대는 이정민이었다. 이승엽은 “라이너로 제대로 넘어갔다. 그땐 정말 홈런 칠 때 느낌이 좋았다”라고 했다.

▲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400홈런 목표로 뛰겠다

이승엽은 솔직했다. 그리고 담백했다. “오늘 홈런은 느낌이 좋았다. 홈런을 치고도 느낌이 좋았던 적이 없었다. 확실히 예전과 다르다. 세월이 많이 흘렀다”라고 추억에 잠겼다. 이어 “좋았던 감각이 하루밖에 가지 않는다. 꾸준히 이어져야 하는데. 홈런보다 3안타를 친 게 더 중요하다. 계속 이 감각을 이어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엽은 굶주린 사자다. 홈런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 “야구를 그만두는 게 아니다.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400홈런을 목표로 뛰겠다. 한일통산 511개의 홈런은 공식기록이 아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라고 했다. 48개 남은 400홈런이다. “언제 달성할지 모르겠지만,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바꿔 말하면 400홈런을 쳐야 마음 편하게 은퇴를 할 수 있겠다는 의미다.

이승엽은 요즘 팬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이렇게 타격감이 안 좋은데도 팬들이 “홈런 안 쳐도 됩니다.” “힘내세요, 못해도 돼요”라고 하시더라. 정말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매 게임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했다. 이어 “처음엔 1군에 드는 걸 목표로 뛰었다. 이렇게 홈런을 칠 것이라고 생각도 안 했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승엽은 인터뷰 말미 “요즘 잘 치는 타자가 많다. 최정, 김태균도 있고”라고 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다. 프로란 승부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했다. 힘 닿을 때까지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는 것. 역사적인 홈런을 친 자신에게 지독하게 냉정했다.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 “나 아직 안 죽었어”라며 생명연장의 꿈을 꾸는 노장들과는 다르다. 자신의 진짜 상태를 잘 알기에 할 수 있는 말. 바꿔 말하면 37세 베테랑 국민타자가 먹고 사는 법이다.

[이승엽. 사진 = 문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썸네일

    '윤종신♥' 전미라, 아이 셋 출산했는데 복근 보소 "몸 더 좋아져"

  • 썸네일

    전진♥류이서, 결혼 5년 차에도 달달…“전진 오빠 부러워요”

  • 썸네일

    '정영림♥' 심현섭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 "안심하세요 맹구에요"

  • 썸네일

    원진아, 초록빛 여름 숲속 산책… 분위기 美쳤다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또 너냐…아이유·장원영 '재범' 악플러, 法 심판받았다 [MD이슈]

  • 최강창민이 썼던 그대로! 신동 집 공개 "이런 것까지 있다고?"

  • [공식] 에스파 악플 심각하다 했더니…SM "법적 대응 결과, 일부 실형 선고" (전문)

  • '원빈 조카' 김희정, 참 잘 컸네…'늘씬 탄탄' 필라테스 자세

  • 윤유선, 신애라 시댁 놀러 가 "잔뜩 뜯어 왔어요"…차인표 향한 디스 "삼등신"

베스트 추천

  • '윤종신♥' 전미라, 아이 셋 출산했는데 복근 보소 "몸 더 좋아져"

  • 전진♥류이서, 결혼 5년 차에도 달달…“전진 오빠 부러워요”

  • '정영림♥' 심현섭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 "안심하세요 맹구에요"

  • 원진아, 초록빛 여름 숲속 산책… 분위기 美쳤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

  • [영상] 터질 것 같은 D컵 글래머 댄스 치어리더

  • 정치 때문에 진짜 멱살잡은 연예인들

  • 자연산 가슴! 술자리서 충격 발언한 여배우

  • 충격! 초6 男학생, 女교사에게 XX 노출

  • 만지고 싶은 복근 드러낸 걸그룹 멤버

해외이슈

  • 썸네일

    키아누 리브스♥8살 연하 예술가, ‘발레리나’ 레드카펫 등장 “결혼 언제하나”[해외이슈]

  • 썸네일

    “감히 내 성을 버려?” 브래드 피트, 딸 샤일로 졸리 개명에 “분노 폭발”[해외이슈]

기자 연재

  • 썸네일

    '충격 사퇴' 정말 이 장면이 마지막…20이닝 무득점 굴욕, 참담한 심정을 홀로 남은 감독 [곽경훈의 현장]

  • 썸네일

    적으로 만난 '완벽했던 배터리' …타석과 마운드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은 못 참아 [곽경훈의 현장]

인터뷰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결말, 반전보다는 메시지…시즌2는 어려울 듯" [MD인터뷰③]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윤종빈·김혜자 연기도, 인생도 가르쳐준 멘토" [MD인터뷰②]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추리물 자신 없었는데…김다미 덕에 버텨" [MD인터뷰①]

  • 썸네일

    김다미 "손석구, 호흡 편했지만…멜로 의도 없었다" [MD인터뷰③]

  • 회사소개
  • 고객센터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 RSS 서비스
마이데일리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 : 이석희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민희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
마이데일리의 모든 콘텐츠(사진,영상,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자동화된 수단(로봇·봇, 스크래퍼 등)을 이용한 수집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