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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정준을 홀로 귀국하게 만들었던 고산병의 실체가 공개된다.
21일 방송될 SBS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에서는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고산병으로 고생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공개된다. 실제 정준은 지난 4월 녹화중 심한 고산병 증세로 다른 멤버보다 조기 귀국했다.
점점 높아지는 해발고도와 히말라야 특유의 험준한 산세는 트레킹 일정 내내 병만족을 괴롭혔다. 그중 가장 먼저 고통을 호소한 건 홍일점 오지은과 정준이었다.
생존 내내 특유의 입담과 체력으로 부족 내에 큰 활기를 불어넣어 주던 정준은 어느 순간 말수가 줄더니, 트레킹 막바지부터는 목소리 톤까지 저음으로 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준은 식욕부진,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등 전형적인 고산병 증세를 보여, 병만족은 물론 네팔 현지 스태프의 걱정을 샀다.
고산병은 해발 2000~3000m 이상의 고지대로 이동하였을 때 산소가 희박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두통, 호흡곤란, 구토, 손발 부종 등 가벼운 증상을 시작으로 뇌부종이나 폐부종을 유발해 죽음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트레킹 최대의 적이다. 아직 발견된 고산병 치료법도 없어, 고산병이 의심되면 무조건 저지대로 내려가는 것이 최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 외에도 고산병에 눈물 흘리는 병만족 멤버들의 고충이 고스란히 담길 전망이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트레킹에 도전한 병만족의 모습은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트레킹 중인 정준.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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