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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이라크 및 아프간전 이후 테러 공포에 떨고 있는 미국 사회의 모습을 그려내 각종 시상식을 휩쓴 인기 미드 ‘홈랜드’(Homeland) 시즌 3가 오는 9월 29일 첫 방송된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 매체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케이블 채널 쇼타임은 ‘홈랜드’의 방송일 및 일부 내용에 대해 공개했다.
‘홈랜드’ 제작진에 따르면 시즌 3에서는 주인공 니콜라스 브로디(데미안 루이스)의 도주 생활이 그려질 예정이다.
전 시즌에서는 상원의원 브로디가 대규모 테러의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도주생활을 시작하는 내용이 그려지면서 종료됐다. 이후 브로디는 전세계적으로 수배되는 테러리스트로 변신한다.
제작자 알렉스 간사는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브로디는)지구상 모두가 잡기 원하는 테러리스트가 된다. 그는 어디에도 숨을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제약 또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캐리와 브로디의 로맨스 또한 계속된다. 브로디가 이중 스파이라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캐리는 이제 브로디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한다.
‘홈랜드’는 이라크전에서 포로로 잡힌채 죽은 줄만 알았던 해병대원 브로디 하사가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일약 국민영웅으로 상원의원에 까지 선출되는 브로디는 정작 이슬람교에 귀의한 인물로 미국 수뇌부에 대한 테러를 감행하기 위한 이중스파이였다.
하지만 CIA요원 케리 매티슨(클레어 데인즈)만이 브로디의 정체를 의심하고 이를 파헤치기 위해 벌어지는 갈등을 그렸다.
‘홈랜드’는 9.11 테러 이후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하고, 테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사회를 그대로 담아내면서 에미상 6관왕을 차지 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홈랜드 시즌3. 사진 = 쇼타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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