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故 남철 추모 "내게 힘이 되는 선배였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이병진이 향년 79세로 타계한 원로 코미디언 남철(본명 윤성노)을 추모했다.

이병진은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원로코미디언 남철 선생님께서 떠나셨습니다. 신인 때 돋보기를 코끝으로 걸치며 '넌 이름이 뭐니?' 물으셨고 '너 잘하더라'고 칭찬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게 힘이 돼 주셨던 선배님이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3월 지병인 당뇨로 쓰러진 후 투병 생활을 계속 해온 남철은 이날 타계했다.

남철은 지난 1972년 TBC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후 '청춘만만세', '청춘행진곡', '일요일 밤의 대행진', '웃으면 복이와요' 등을 통해 개그 열정을 펼쳐왔다. 특히 코미디언 남성남(82)과의 콤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이다.

[코미디언 남철. 사진 = S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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