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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고수하며 지난 4월 3일 종영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의 감독판 DVD가 올 여름 출시될 계획이다.
20일 오후 제작사 '바람이 분다' 측에 따르면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드라마 연출을 맡았던 김규태 감독의 주도하에 DVD제작을 시작했으며 8월경에는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방송될 시기부터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팬들은 감독판 DVD제작에 대해 적극적으로 요청해왔다. 팬들이 직접 카페를 개설해 감독판 DVD 가수요자 파악 및 구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왔다.
구매 가수요자는 현재 1400여 명에 육박하며, 해외 팬들도 기백명이 포함된 수치이다. 이 같은 팬들의 열의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작사 관계자는 팬들이 만족할 만한 DVD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한정된 방송시간으로 삭제된 회별 5분~15분의 촬영장면을 추가해 새로운 편집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6편을 볼 수 있다. 특히 오수(조인성)와 감성눈물의 주인공 오영(송혜교) 뿐만 아니라 의리파 진성(김범)과 4차원 외골수의 희선(정은지), 애증의 왕비서(배종옥)와 애잔한 악역 무철(김태우)을 사랑했던 팬들에게는 캐릭터를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감독판 DVD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감성을 독특하면서도 유려하게 그려낸 김규태 감독, 극의 뿌리를 심었던 노희경 작가의 코멘터리 외에도 촬영, 조명, 미술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했던 제작진들의 노하우 및 제작방향 등을 담은 메이킹도 포함된다. 그 밖에 테마별 다양한 영상들이 담긴다.
제작사 관계자는 "아련한 감성의 드라마인 탓에 인간미 넘치는 배우들의 유쾌한 현장 스틸 사진이나 메이킹 필름을 한정적으로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 감질난 팬들의 마음을 확실히 달래줄 미공개 스틸사진과 메이킹 필름이 공개될 예정이다"며 "설원, 눈꽃 등 겨울 풍경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감독판DVD를 올 여름 피서 아이템으로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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