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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5인조 신예 아이돌 그룹 소년공화국(Boys Repulic)이 소속사와의 따뜻한 미담을 전했다.
소년공화국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소속사 유니버설 뮤직에서 최근 멤버별로 개별 적금을 들어줬다"고 깜짝 밝혔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비즈니스적인 것과는 별개로 아이들을 위한 회사 대표님의 깜짝 결정이었다"면서 "직원들조차 전혀 알지 못했다. 대개 계약금만 주면 끝인데 멤버들의 이름으로 5년 만기 적금을 붓기로 했다고 해서 우리도 놀랐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개 신인들은 소위 뜨기 전까지 1, 2년이 걸릴 수도 있고 당장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에 장기적으로 아이들의 미래, 혹여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적은 돈이라도 마련을 해주고 싶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소속사의 이같은 배려에 멤버 성준은 "어느 날 갑자기 주민등록증을 챙겨오라고 하시더니 적금 얘기를 하셔서 정말 깜짝 놀랐고 크게 감동 받았다. 감사한 마음에 대표님을 덥썩 안아드렸더니 얼굴까지 빨개지시더라. 큰 동기 부여가 됐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소년공화국은 최근 발매한 데뷔싱글 '전화해 집에(Party Rock)'로 발매 당일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총 4개국 아이튠즈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소년공화국의 '전화해 집에'는 국내 유명 작곡가인 박근태와 유럽 작곡가 그룹 디자인 뮤직(Dsign Music)이 합작하여 만든 첫 번째 프로젝트로, 유로비트의 흥겨운 멜로디가 특징이다. 클럽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적극적으로 매력을 어필하는 남성의 태도를 재치있게 가사에 담았다.
[소년공화국. 사진 = 유니버설 뮤직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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