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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새 갈라프로그램인 이매진 도중 선보인 손가락 ‘V’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김연아는 2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아이스쇼에서 새 갈라프로그램 ‘이매진(Imagine)’과 2013 캐나다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프리프로그램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연기해 1만여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오프닝을 비롯해 피날레와 커튼콜을 뮤지컬 레미제라블팀과 협연으로 꾸며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순백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갈라 프로그램 이매진에선 평화의 메시지로 감동을 전달했다.
김연아는 아이스쇼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서 “첫 공연을 즐겁게 마쳐서 기분이 좋다”면서 “다른 때와 달리 오프닝부터 피날레, 커튼콜까지 레미제라블 콘셉트로 했는데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고 가셨으면 좋겠다. 남은 쇼도 즐겁게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매진 안무 도중 선보인 손가락 ‘V’에 대해선 “서양에선 대부분 브이자의 뜻을 다르게 알고 있다. 공연에서 브이를 하면 사람들이 브이가 평화의 의미를 갖고 있단 걸 알 것 같아 조금 쑥스럽고 부끄러웠지만 자신있게 브이자를 내밀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이매진 의상으로 흰색 드레스를 택했다. 김연아는 “이매진이란 곡 자체가 순수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의상 색상도 순수한 색으로 골랐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연아는 갈라 프로그램에선 점프를 최대한 자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매진에선 총 3차례 점프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점프를 많이 넣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멜로디가 반복적이고 조용해서 점프가 없으면 심심할 것 같았다. 그래서 점프를 넣었다”고 답했다.
한편, 김연아의 아이스쇼는 22일과 23일 두 차례 더 열린다. SBS에선 21일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김연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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