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 中상하이 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연애의 온도’가 중국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연애의 온도’는 21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크라운 플라자에서 열린 ‘제16회 상하이 국제 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인 ‘아시안 뉴 탤런트’(Asian New Talent)에서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노덕 감독은 ‘연애의 온도’에서 직장인들의 연애를 현실적으로 스크린에 담아내 호평 받았다. 이 영화는 지난 3월 국내 개봉 이후 18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진행된 신인감독 경쟁부문에서는 노덕 감독이 수상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이노센트’(Innocents)의 웡 첸시(싱가포르) 감독이 최우수감독상, 중국의 리우 주안 감독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여성 감독이 수상하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상하이 국제 영화제는 1993년부터 열린 중국의 국제 경쟁영화제로 지난해 임권택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었다.

[중국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연애의 온도'의 노덕 감독(맨 왼쪽). 사진 = 롯데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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