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황재균이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롯데 자이언츠)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황재균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 경기에서 황재균은 3안타를 터뜨리며 1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하지만 팀은 9회 정근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4-5로 역전패했다.
이날은 7회까지 방망이가 침묵했다.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황재균은 팀이 1-2로 뒤진 8회초 1사 1루에서 등장, SK 선발 김광현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때렸다. 5월 24일 넥센전 이후 한 달여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
경기 후 황재균은 "전 타석에서 타이밍이 늦어서 조금 앞에서 친다고 생각하고 타석에 임했다"며 "타이밍이 맞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역전 홈런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전날은 역전패로 연승을 잇지 못했는데 오늘은 연패를 하지 말아야 겠다고 항상 머리 속에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연패를 막은 것은 다름 아닌 황재균 자신이었다.
[롯데 황재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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