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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남상미가 이집트 여행 후 인생의 가치관이 변했다고 털어놨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상우, 남상미, 김지훈, 김정태, 이태란, 권해효, 조민수, 이세영, 장현성, 장영남, 심이영, 고나은, 클라라 등이 참석했다.
남상미는 "내가 맡은 역할은 내 나이인 서른에 맞는 내 또래의 여자들의 고민을 그리는 것이다. 심도있는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꿈이 현모양처였는데 서른이 되면서 커리어우먼으로 바뀌었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진지하게 내 인생에서 결혼의 의미를 찾아보고 싶다. 어떤 작품보다도 진지하고 겸손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모양처에서 커리어우먼으로 꿈이 바뀐 이유에 대해 "얼마 전 이집트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걸 통해서 내가 그동안 안주하면서 살지 않았냐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편안하고 뜻이 맞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때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은 정말 중요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나이가 찼으니까 가야지 하는게 아니라 가치관가 생각이 맞는 사람을 만난다면 언제가 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을 담아내는 드라마다. 그동안 여성들이 꽁꽁 감춰왔던 속마음을 화끈하게 풀어내며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을 표현해낼 전망이다. '출생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배우 남상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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