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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계 미국인인 제이미 햄프턴이 돌풍을 일으키며 애곤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햄프턴은 지난 23일(한국시각)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애곤 인터내셔널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엘레나 베스니나(러시아)에 0-2(2―6, 1―6)로 패했다. 끝내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폴란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까지 꺾고 결승에 오른 쾌거였다.
결승전은 베스니나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햄프턴이 결승까지 올라온 과정은 실로 놀라웠다. 햄프턴의 1회전 상대는 대회 톱시드를 받은 라드반스카였다. 하지만 햄프턴은 라드반스카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승승장구한 햄프턴은 보즈니아키마저 격침시켰다. 준결승에서 보즈니아키와 접전을 벌인 햄프턴은 뒷심을 발휘하며 2-1(6<8>-7, 7-5, 6-3)으로 승리했다.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 둘이나 탈락시킨 돌풍의 주인공이 되며 햄프턴은 정상을 넘볼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
[제이미 햄프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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