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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사미자가 8년 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사미자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 녹화에서 "심근경색 수술 후 깨어나니 사지가 마비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날 사미자는 "심근경색 수술 후 사지 마비가 왔다. 손가락조차 움직이지 않아 '난 이제 끝났구나'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순간 남편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있는 힘을 다 해 엄지손가락을 움직여 간호사를 불렀다"며 "간호사는 내 상태를 고려해 면회가 어렵다고 했지만 내가 엄지손가락으로 완강하게 의사 표시를 하자 결국 남편을 병실 안으로 들여보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힘겹게 만나게 된 남편은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앞으로는 내가 당신 지켜줄게'라고 눈물을 흘렸다"고 남편과의 재회를 회상하며 울컥해 출연진을 숙연케 만들었다.
생사의 고비에서 남편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게 된 사미자의 사연이 담긴 '신세계'는 26일 밤 11시 방송된다.
[죽음 위기를 고백한 사미자. 사진 = MBN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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