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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이승철이 최근 여가수와 걸그룹 아이돌들을 중심으로 지나치게 노출 콘셉트에 치중하는 것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이승철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민다리에.. 티저팬티에.. 착시 의상? 이런 식으로 활동 시키는 건 옳지 않습니다"라는 비판섞인 글을 남겼다.
이승철의 이같은 지적은 최근 앞다퉈 컴백한 가수들, 특히 여성 가수 및 그룹들의 노출 마케팅이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엠넷 '슈퍼스타K3' 출신으로 윤종신을 통해 솔로 데뷔에 성공한 김예림은 타이틀곡 '올라잇'의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속옷 차림의 여성이 등장하며 주목을 끄는 데 성공했지만 선정성 논란을 낳았다.
걸그룹 달샤벳은 신곡 '내 다리를 봐'로 노골적인 가사와 함께 노래 도중 치마를 뜯어내 다리를 강조하는 안무로, 걸스데이는 신곡 '여자 대통령'의 뮤직비디오에서 옷을 입지 않은 듯 착시 효과를 보이는 누드톤의 의상으로 더욱 자극적인 비주얼을 연출했다.
이 외 씨스타, 애프터스쿨, 레인보우 등 최근 컴백한 걸그룹들 역시 점점 짧아지는 하의실종 의상들로 콘셉트의 차이는 있지만 저마다 섹시, 노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에 이승철의 일침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출 수위가 정도를 넘어서는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이 보기 낯뜨겁다", "제작자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 "적절한 의상 규제가 필요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승철은 2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 존박, 장재인, 로이킴, 버스커버스커 등 자신이 심사를 맡은 '슈스케' 출신 가수들의 데뷔 앨범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가 하면, 박진영의 SBS 'K팝스타' 때의 심사가 이해가 안 된다는 등 거침없는 돌직구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가수들의 과도한 노출 경쟁에 우려섞인 일침을 날린 이승철. 사진 = 루이 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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