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주지훈이 모델 출신 배우 편견 깼다"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지창욱이 주지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11시 15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는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 일본 공중파 TBS 방영 및 DVD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회견에는 주연을 맡은 주지훈과 지창욱이 참석했다.

이날 지창욱은 주지훈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모델 출신 연기자에 대한 안 좋은 편견을 깨준 사람이다. 정말 고마웠다. 재밌는 경험이었다"며 "'내가 편견을 가지고 있었구나. 내가 색안경을 끼고 있었구나'하는 것을 알려줬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다섯손가락'하면서 지훈이형과 현장에서든 사석에서든 대화를 많이 했다. 함께 어떤 장면을 만들어 간다는 것에 있어서 재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지창욱의 말에 주지훈은 "창욱이와는 사이가 좋다. 창욱이가 현재 뮤지컬 '그날들'을 하고 있는데 불과 일주일전만 해도 공연을 보러 갔다. 공연이 끝나고 같이 술 한잔 먹고 놀았다"고 화답했다.

'다섯손가락'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SBS에서 방송된 30부작 드라마로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암투 및 복수, 그로 인한 불행과 상처를 극복한 주인공들이 다시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주지훈은 극중 절대음감을 지닌 천재 피아니스트 유지호 역을 맡았다. 지창욱은 형 유지호에 가려 2인자의 숙명을 타고 난 피아니스트 유인하 역을 연기했다. 이외에도 배우 진세연, 채시라 등이 출연했다.

'다섯손가락'은 오는 7월 24일부터 일본 TBS를 통해 첫 방송되며 총 30회의 DVD 완전판은 8월 2일부터 발매를 시작한다.

[우정을 과시한 주지훈(왼)-지창욱.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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