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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류현진이 시즌 12번째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했지만 7승에는 실패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1실점했다. 잦은 위기 속에서도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인 류현진은 시즌 12번째 QS를 해냈지만, 7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1회 버스터 포지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친 류현진은 2회에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을 했다. 자신의 천적인 헌터 펜스를 좌전안타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2사 후 안드레스 토레스에 좌측 펜스쪽으로 굴러가는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좌익수 제리 헤어스턴의 수비가 아쉬웠다.
하지만 3회부터는 무실점 행진을 다시 이어갔다. 3회초 2사 1루에서 펜스의 볼넷과 파블로 산도발의 내야안타에 만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브랜든 크로포드를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4회도 실점 없이 끝낸 류현진은 5회에 다시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1사 후 포지의 볼넷과 펜스, 산도발의 연속안타로 상황은 1사 만루. 하지만 류현진은 브랜든 크로포드의 투수 앞 땅볼 때 민첩한 동작으로 홈에 공을 뿌렸고, 다저스는 1-2-3으로 이어지는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5회까지 80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류현진은 7회 2사에 물러났다. 6회를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막아낸 류현진은 7회초 2사 후 포지에게 외야 오른쪽 깊은 곳으로 뻗는 타구를 허용했고, 야시엘 푸이그가 이를 잡아내지 못해 주자를 2루에 내보낸 뒤 강판됐다.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자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구원투수로는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등판했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1-1로 맞서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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