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7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회 2아웃 상황에서 교체됐다.
류현진은 5회까지만 하더라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회에는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실점했으며 3회와 5회에는 2사 만루와 1사 만루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실점은 1점으로 끝냈다.
6회들어 처음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7회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그레고 블랑코를 유격수 땅볼로, 스쿠타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손쉽게 2아웃을 잡았다.
다음타자 버스터 포지와 만난 류현진은 3볼로 몰린 뒤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 홈런성이기는 했지만 펜스 바로 앞에서 잡을 수 있는 타구이기도 했다. 하지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공을 잡지 못했다.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2루타로 정정된 가운데 '천적' 헌터 펜스를 앞두고 로날드 벨리사리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아쉬움이 가득 남은 7회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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