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가 경사로에서 P단으로 주차를 할 경우 차량이 밀리는 문제가 발생한 SUV 코란도 투리스모에 대해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전했다.
이는 최근 자동차 동호회 등을 통해서 코란도 투리스모가 경사로에 주차 브레이크 사용이 없이 P단으로만 주차했을 경우 밀림현상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대처를 위한 것.
쌍용차 측은 “이런 밀림 현상은 경사로에서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 변속 레버(TGS Lever, Transmission Gear Shift)에 의도하지 않은 외력이 가해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정상적인 차량 운행 조건에서는 발생되지 않는다며, 차량 주/정차시 ‘주차브레이크(Parking Brake)’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고객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담보하기 위해 출고 초기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점검서비스를 시행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작업공정 보완을 통해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쌍용차는 “차량취급 설명서에도 충분히 언급 되었다시피, 차량 밀림 방지를 위하여 제동력 보조 장치인 주차 브레이크가 설치 되어 있고 이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전혀 밀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경사로에서 주차브레이크를 사용하여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무상 점검 대상 차량은 2013년 2월 5일부터 5월 14일까지 출고된 코란도 투리스모 3천 662대로, 무상점검 시행기간은 2013년 6월 25일부터 2014년 6월 24일까지 1년간이다.
쌍용자동차 품질본부장 김진용 상무는 “코란도 투리스모 TGS 레버 P단 밀림 현상으로 인해 쌍용자동차를 성원해 주시고 아껴주신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향후 이러한 현상이 재발되지 않도록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란도 투리스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