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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YB 윤도현이 4년 3개월 만에 컴백한 가운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윤도현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2층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진행된 YB 정규 9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4년 3개월 만에 새 앨범이 나온 소감을 묻자 "어제 진짜 잠이 안 오더라"며 운을 뗐다.
윤도현은 "정규를 9번째나 발표하는 데도 무진장 떨리더라. 반응도 궁금하고 원 테이크로 녹음해 고생도 많이 했기 때문에 더 그랬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결혼 전날 결혼식장 가는 느낌이었다"며 남다른 떨림을 전했다.
반면 멤버 허준은 "그렇게 긴장이 되진 않았다"며 "항상 이런 생활이었기 때문에 그냥 진짜 나오는 게 맞나 싶었고 오늘에서야 비로소 조금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YB는 이날 지난 2009년 3월 발매한 '공존' 이후 4년 3개월 만에 정규 9집 앨범 '릴 임펄스(REEL IMPULSE)'로 전격 컴백했다.
YB는 몇 장의 미니앨범과 라이브 앨범, 다수의 디지털 싱글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을 펼쳐왔지만 오랜 제작기간을 거쳐 10곡을 담아 출시하는 정규 앨범은 실로 오랜만이다.
특히 이번 9집의 타이틀은 '릴 임펄스‘로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 앨범 전곡을 아날로그 릴 테입을 사용해 YB 멤버 전원이 스튜디오에서 한 번에 녹음을 하는 원 테이크 녹음 방식으로 제작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1년 11월 영국인 기타리스트 스캇 할로웰의 정식 멤버 합류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자, 윤도현이 CEO로 있는 디컴퍼니 창립 후 처음 탄생한 앨범인 동시에 사진과 아트 디렉팅 모두 디컴퍼니 자체에서 프로듀싱한 첫 콘텐츠로 더 의미가 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는 하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YB는 타이틀곡 ‘미스터리’를 비롯해 ‘반쪽게임’ 등을 최초로 라이브로 선보였다.
[YB 윤도현. 사진 = 디컴퍼니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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