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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연예병사들의 충격적인 군 복무 실태가 공개되면서 연예병사 폐지에 대한 여론이 크게 형성되고 있다.
26일 각종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연예병사 폐지해라"는 내용의 여론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연예병사 실태 보니까 연예병사 곧 폐지해야 겠네요", "사기 진작을 위해 있는 연예병사라고 하는데 오히려 박탈감을 안겨 줘서 사기를 하락시킨다", "일반 병사들 힘들게 나라 지킬 때 누군 새벽에 술 먹고 휴대폰 쓰네", "연예병사 특별관리지침은 뭐지?", "한 두번도 아니고 정말 왜 이러는 걸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앞서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의 열애보도를 계기로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가 도마에 올랐고, 당시 국방부는 복무규율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연예병사 특별관리지침까지 만들어 발표했던 터라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크다.
이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트위터에는 "연예병사는 왜 필요한거죠?", "이번 연예병사 사건을 보셨는지요? 이게 대한민국 군인의 참 모습입니까? 이러러면 누가 현역 가려고 하나요", "홍보지원단 빨리 폐지해주세요"라는 등의 항의글이 빗발쳤다.
이와 관련 한 연예 관계자는 "이런 사태가 불거진 데에는 국방부와 연예병사 사이의 미묘한 관계가 존재한다. 최근 대다수 연예인들이 연예병사를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추세다. 워낙 최근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기도 했거니와 여기저기 군행사에 착출이 잦다보니 굳이 홍보지원대에 지원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국방부는 각종 군 행사에 연예병사들이 절실히 필요하고 이에 이들에게 더욱 혜택을 주고 잘해줄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라고 귀띔했다.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아래)에 연예병사제도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네티즌. 사진 = SBS '현장 21' 방송 화면 캡처, 김관진 장관 트위터]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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