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꿈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무적함대’ 스페인과 ‘삼바군다’ 브라질이 세계 최강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스페인은 28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전서 이탈리아와 승부차기(7-6)까지 접전 끝에 승리했다. 전날 브라질도 벨로 호르존테서 우루과이를 2-1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로써 두 팀은 7월 1일 오전 7시 브라질 축구성지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대회 3연패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스페인은 첫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스페인과 브라질의 대결은 미리보는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로2008부터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2012를 잇따라 제패한 스페인 당대 최강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맞서 월드컵 통산 우승 5회에 빛나는 브라질은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앞세워 축구제국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은 역대 최강 멤버로 나설 예정이다. 최전방에 토레스(첼시)를 중심으로 샤비, 이니에스타, 알바, 피케(이상 바르셀로나), 라모스, 아르벨로아,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등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브라질도 만만치 않다. 네이마르 외에도 헐크(제니트), 오스카, 다비드 루이스(첼시), 구스타보(뮌헨), 티아구 실바(PSG),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등 초호화 멤버로 구성됐다.
상대적전에선 브라질이 4승2무2패로 앞선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치른 경기가 1999년 11월 평가전이다. 당시 두 팀은 0-0으로 비겼다. 이후 많은 세월이 흘렀다. 14년 만의 리턴매치가 열리는 만큼 승부는 섣불리 예상하기 어렵다.
[브라질-스페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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