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김광현이 호투하며 팀 연승을 위한 발판을 놓았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1실점했다. 1회 많은 공을 던지며 고전했지만, 김광현은 지난 22일 문학 롯데전에서의 좋은 흐름을 이어간 호투를 펼쳐 시즌 3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김광현은 1회말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많은 공을 던져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발판을 놓는 데 애를 먹었다. 선두 오지환과 정성훈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기는 했지만 3번 박용택의 우전안타 후 정의윤과 11구까지 가며 김광현은 1회에만 27개의 공을 뿌렸다.
그러나 김광현은 2회와 3회를 비교적 크게 흔들리지 않고 마무리했다. 2회말 선두 이병규(9번)를 우전안타로 내보내기는 했지만, 문선재의 희생번트부터 3회까지 6타자를 출루시키지 않고 투구수 55개로 3이닝을 막았다.
계속해서 호투를 이어간 김광현은 5회까지 실점 없이 LG 타선을 봉쇄해 승리 요건을 채웠다.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걸어 투구수를 줄여 나간 김광현이 5이닝을 마쳤을 때의 투구수는 81개로, 충분히 6이닝 이상을 끌고 갈 수 있는 수준이 됐다.
하지만 승리 요건을 채운 뒤에 맞이한 6회에 김광현은 흔들렸다. 6회말 선두 오지환과 정성훈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킨 김광현은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으며 박용택을 삼진 처리했지만, 정의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결국 후속타자 이병규(9번)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김광현은 106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박정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정배가 대타 이병규(7번)를 삼진(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쳐 김광현의 자책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한편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SK가 LG에 2-1로 앞서 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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