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1이닝에 5점을 뽑은 '특급 지원'도 무용지물이었다.
한화 에이스 데니 바티스타가 아쉬운 복귀전을 치렀다. 바티스타는 28일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순항했고 마침 한화 타선이 2회말 고동진의 우월 3점포를 포함해 대거 5득점을 뽑아내며 바티스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바티스타는 3회초 8번 유한준, 9번 허도환 등 하위타선을 맞이하면서도 고전했고 안타 2방과 볼넷 1개로 결국 무사 만루 위기에 휩싸였다. 바티스타는 서동욱과 강정호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박병호 앞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박병호는 좌전 적시타를 쳤고 주자 2명이 득점했다. 이택근 역시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쳤고 2루주자 문우람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성열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바티스타는 김민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4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한화는 김광수로 투수를 교체해야 했다.
2⅔이닝 동안 무려 72개의 공을 뿌린 바티스타는 5피안타 2볼넷 4실점을 남겼다.
[데니 바티스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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