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부산 아이파크의 축구 경기에 부산시민과 관련단체가 하나되는 장이 된다.
부산은 29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구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부산은 이날 경기를 당초 예정대로 보훈 성금 모금 경기로 진행해 시민들과 보훈의 뜻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부산의 이런 계획에 지역내 각 단체들 및 시민들이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민관군이 발벗고 하나되어 부산을 지원하기를 자처했다.
부산은 다가오는 대구와의 경기를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선수단은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필승을 다짐했고 이런 필승의지를 살리기 위해 군에서는 해군 의장대가 경기장서 특별한 응원을 보여줄 계획이다. 육군 53사단 역시 특공 무술단이 참가해 격파쇼를 펼친다.
관에서도 적극적이다. 보훈청과 함께 경기전 보훈 사진전과 보훈 백일장을 진행해 부산 시민들에게 호국보훈의 뜻을 살리는 특별한 장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부산 시내에 거주하고 계신 6.25 참전 용사와 자녀 그리고 손자가 한자리에 하는 호국보훈의 달을 위한 의미있는 시축을 준비했다.
또한 부산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스타벅스가 함께 이번 보훈 경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성금 모금 경기를 위해 무료 샘플 커피 300인분을 관람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또한 페이스 페인팅 스티커와 여름 필수품인 부채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별한 바자회도 진행된다. 지역업체 '크레이지11' 에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사병들을 위해 특별한 축구공 100개를 기증하고 또한 부산아이파크의 특별 신상품을 최초로 선보인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새로운 여름 상품을 예정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며 판매 수익의 일부는 보훈 성금에 보태기로 약속했다.
부산은 '미션! 2만명 모객' 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6월 한달 동안 부산 시민속으로 파고들었다. 부산의 김원동 대표는 “선수단과 직원들이 한달 동안 열심히 뛰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노력을 알아주고 동참을 약속한 것 같다. 부산 아이파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부산 시민속으로 파고드는 '다함께 부산'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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