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가 타순에 변화를 줬다. 김용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1번 타순에 배치됐다.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순 구성에 대해 밝혔다. 내야수 김용의를 1번에 둔 김 감독은 "오지환의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은 것 같아서 한 이닝이라도 뒤에 나가게 하고 기분 전환도 하게끔 타순을 내렸다"고 말하며 타순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용의가 1번타자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번과 7번으로 자주 출전했던 김용의는 올해 1번과 4번을 제외한 전 타순에 최소 1경기 이상 출전한 바 있다.
1번타자로 나서는 김용의는 박용택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뤘다. 상대 선발이 사이드암인 백인식이라는 것을 감안해 LG는 좌타자 2명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중심타선은 이진영-정의윤-이병규(9번)이 맡는다.
중심타선을 받치는 6번에는 정성훈이 들어서고, 오지환과 손주인, 현재윤은 하위타선을 채웠다. 줄곧 1번으로 나서던 오지환은 7번 타순으로 내려가 1번타자로 출전하는 부담감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다.
[김용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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