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레이예스가 초반 제구 불안을 딛고 호투했으나, 7회 공략당하며 4실점했다.
조조 레이예스(SK 와이번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10피안타 4실점했다. 경기 초반 제구가 잡히지 않아 다소 고전했지만, 3회 이후 정면 승부에서의 성공을 통해 안정을 찾으며 긴 이닝을 소화해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이어간 레이예스는 7회말에 흔들려 퀄리티 스타트(QS)에 실패한 동시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레이예스는 1회말 첫 실점을 했다. 2사까지는 잘 잡았냈지만, 박용택을 상대로 외야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줘 레이예스는 위기에 몰렸다. 이어 정의윤의 내야안타 때 유격수 박진만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1점을 먼저 내줬다.
이후 레이예스는 4회까지 실점 없이 버텼다. 레이예스는 3회까지 15명의 타자를 맞아 초구 스트라이크가 3개밖에 없었을 만큼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피하지 않는 피칭으로 투구수를 줄여 나가 4회까지 42개로 묶는 효율적인 관리에 성공했다.
5회말 1사 3루 위기에서도 실점하지 않은 레이예스는 6회 들어 1점을 추가 실점했다. 박용택의 볼넷과 정의윤의 안타로 만들어진 1, 2루 위기에서 더블스틸을 시도한 박용택을 3루에서 잡았지만, 이병규(9번)의 우전안타와 정성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레이예스는 2점째 실점했다.
7회초 팀 타선이 1점을 추격했지만, 레이예스는 7회말 2점을 추가 실점해 패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막혔다. 1사 후 오지환을 2루타로 출루시킨 레이예스는 1사 후 좌측 파울라인 안쪽을 빠져나가는 손주인의 적시 2루타와 2사 후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에 QS가 무산됐다.
7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진 레이예스는 8회말 박정배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는 8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SK가 LG에 3-4로 뒤져 있다.
[조조 레이예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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